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엄청난 선수를 내보냈다?
패트릭 위즈덤(35, 타코마 레이너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가 개막하자마자 폭주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시즌 개막과 함께 트리플A에 배정됐다. 3경기서 11타수 4안타 타율 0.364 3홈런 7타점 출루율 0.500 장타율 1.182 OPS 1.682다.

위즈덤은 특히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 네바다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서 멀티홈런을 터트렸다.
위즈덤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1회초 2사 1,2루 찬스서 대만 국가대표 린위민의 초구 89.3마일 싱커를 통타, 선제 좌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끝이 아니었다. 위즈덤은 6-4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스펜서 기스팅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92.3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타구속도 107마일짜리 좌중월 아치를 그렸다.
위즈덤은 퍼시픽코스트리그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점-장타율 공동 3위, 득점-OPS 공동 4위. 역시 걸리면 넘어가는 매력이 확실하다. 파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3년 연속 20홈런을 터트렸으니 더 이상 미국에서도 검증을 할 것도 없다.
KIA 타이거즈는 그런 위즈덤을 1년만에 내보냈다. 35홈런을 치고도 85개밖에 안 되는 타점에 발목이 잡혔다. 몸쪽과 바깥쪽 대처에 두루 능했다. 그러나 KBO리그 투수들의 각도 큰 변화구에 전반적으로 약했다. 낮은 유인구를 못 참았다.
트리플A에서 애버리지 관리가 잘 될까. 아직 표본이 작으니 큰 의미는 없지만, 타율 0.364, 24위로 출발했다. 참고로 김혜성(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이 개막 3연전서 14타수 7안타, 타율 0.500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위즈덤이 빅리그의 부름을 다시 받으려면 역시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제 개막 후 3경기를 했을 뿐이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단, 시애틀은 조쉬 네일러라는 확실한 주전 1루수가 있다. 브렌던 도노반이 3루수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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