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결합 일정이 3개월 미뤄졌다.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은 유지하되, 규제와 승인 절차 변수에 맞춰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30일 네이버는 양사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과 주주총회 일정을 각각 3개월씩 연기했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는 5월에서 8월로, 거래 종결 시점은 6월에서 9월로 변경됐다.
이번 조정은 절차적 변수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승인 절차와 관련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일정 일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결합은 단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금융 역량과 두나무의 가상자산 플랫폼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금융 시장이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에서, 이번 결합은 플랫폼 확장의 핵심 축으로 평가돼 왔다.
다만 최근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제도 정비가 늦어질 경우 사업 구조와 서비스 설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기를 ‘전략 수정’이 아닌 ‘타이밍 조정’으로 보고 있다. 결합 자체에 대한 의지는 유지된 상태에서 규제 환경에 맞춰 실행 시점을 조정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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