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올해 94세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의 놀라운 젊은 외모가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지난 25일 가천대 길병원은 개원 68주년을 맞아 병원 대강당 가천홀에서 ‘가천이길여길’ 지정 기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이 회장이 여성 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인천 의료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남동대로 일대 530m 구간을 명예도로인 ‘가천이길여길’로 지정했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변함없이 풍성한 머리숱과 매끈한 피부, 또렷한 눈빛으로 시선을 끌었다. 자리에 앉아 있을 때는 물론 무대 위에서도 허리를 꼿꼿하게 편 바른 자세를 유지해 감탄을 자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누리꾼들은 “정정하다는 표현이 민망할 정도로 그냥 젊다”, “눈빛이 살아있다”, “자세가 엄청 꼿꼿하다”, “아흔이 넘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회장은 소감을 통해 “이 길이 가천길재단의 정신과 인천의 자부심을 함께 아우르는 장소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가천길재단이 달려온 길은 혼자만의 길이 아니라 인천 시민들이 보살피고 함께 키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1932년생인 이 회장은 공식 석상마다 건강한 신체와 동안 외모를 선보여 ‘최강 동안’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2023년 가천대 축제에서는 “우리는 가천스타일”을 외치며 직접 '말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가 밝힌 젊음의 비결은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산책을 거르지 않으며,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마시고 맵고 짠 음식을 자제한다. 술과 담배는 전혀 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성격도 주요 비결로 꼽힌다.
특히 그는 '비혼' 또한 노화 방지의 비결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 회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결혼했으면 남편한테 매달렸을 것이고,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걸었을 것이다”라며 다시 태어나도 똑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195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총장은 이듬해 산부인과를 개원하며 의료계에 발을 들인 이 회장은 현재 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 재단인 가천길재단을 이끌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