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대만 발전 시장 상륙… 239억원 규모 SCR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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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대만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글로벌 배열회수보일러(HRSG) 시장의 선두 주자인 BHI와 손잡고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에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SCR)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 CI
에코프로에이치엔 CI

이번 계약의 총규모는 239억원으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비교하면 약 17%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급되는 SCR은 LNG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한 뒤 배출되는 고온의 가스에서 인체에 해로운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핵심 친환경 장치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달하는 거대 발전 설비 내부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양의 배기가스를 실시간으로 정화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이 요구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세계적인 HRSG 제작사인 BHI로부터 환경 설비의 품질을 공인받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LNG 발전은 석탄 발전보다 탄소 배출이 적어 브릿지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완벽히 차단하는 SCR 기술은 향후 탄소중립 실현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SCR 솔루션은 기존 설비 대비 저온 영역에서도 높은 탈질 효율을 유지하는 촉매 기술이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발전소 가동 초기나 저부하 운전 시 배기가스 온도가 낮아지면 정화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01년부터 축적해 온 촉매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극복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LNG 발전 시장이 2030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에 따라 고효율 SCR 설비에 대한 교체 및 신규 수요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에코프로 환경사업부에서 독립해 대기환경 솔루션 분야를 개척해 온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대만 수주를 발판 삼아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당사의 독보적인 정화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탄소 저감 및 환경 설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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