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섬에어, 4월 김포~사천 노선 ‘반사이익’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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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항공사 섬에어의 ‘김포∼사천’ 노선 운임이 진에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섬에어
소형항공사 섬에어는 30일 ‘김포∼사천’ 노선 정기편 운항을 개시했다. / 섬에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진에어가 4월 일부 기간의 김포∼사천 노선 항공권 예약을 제한하고 나섰다. ‘비운항’이 확정된 건 아니나 운항 스케줄 변동 가능성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포∼사천 노선은 진에어 외에 최근 섬에어가 신규 취항한 노선으로, 진에어가 해당 노선을 감편할 시 섬에어의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

현재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4월 6일부터 30일까지 월∼목요일 기간 김포∼사천 노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없다. 진에어는 당초 김포∼사천 노선을 하루 2회 왕복 운항했으나, 4월 일부 기간 항공권 판매를 중단하고 나선 것이다. 5월 운항편부터는 다시 모든 요일, 하루 2회 운항하는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진에어 측은 이와 관련해 “스케줄 변동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4월 6일부터 월∼목요일 김포∼사천 노선의 비운항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진에어 홈페이지
진에어는 4월 일부 기간 김포∼사천 노선 항공권 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 진에어 홈페이지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항공유 비용 부담이 커져 수익이 높지 않은 노선을 일부 감축하고 있다. 진에어의 이번 김포∼사천 항공권 신규 예약 일시중단 조치도 유가 급등에 따른 운항 스케줄 조정 및 대응으로 분석된다.

진에어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눈길이 가는 건 섬에어다. 동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진어에와 섬에어 뿐이기 때문이다. 신규 소형항공사인 섬에어는 지난 12일 하루 2회 왕복 스케줄로 김포∼사천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개시했고, 30일부터는 하루 4회 왕복 스케줄의 정기편 취항에 돌입했다.

지난해 연간 김포→사천 노선 항공편 이용객은 총 7만8,800여명이며, 항공기 운항 횟수는 703편이었다. 항공기 1편당 평균 탑승객 수가 약 112명인 셈이다. 올해 1∼2월에도 1편당 평균 탑승객 수는 111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사천→김포 항공편도 지난해 1편당 평균 이용객이 120명을 기록했고, 올해 1∼2월에도 평균 118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사천 노선을 이용하는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 고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진에어가 4월 해당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일 경우 수요가 섬에어 쪽으로 집중될 수 있다. 특히 섬에어가 운용하는 기재는 72석 규모의 ATR72-600 항공기로, 김포~사천 노선의 평균 이용객 규모에 비춰보면 일부 운항편은 탑승률이 만석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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