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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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 롯데손해보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지만 무거운 발걸음을 떼게 됐다. 적기시정조치 리스크 해소와 경영 정상화, 기업가치 극대화 등 각종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이은호 대표의 임기는 2028년 3월까지 연장됐다.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그의 재선임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 대표는 2019년 12월 기획총괄장으로 롯데손보에 합류한 뒤 2022년 대표이사에 올라 2024년 3월 한 차례 연임했다. 이번에 3연임에 성공하면서 총 6년간 회사를 이끌어가게 됐다.

3기 체제를 여는 그의 어깨는 가볍지 않다. 회사가 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아 경영정상화 과제를 무겁게 마주하고 있어서다.

롯데손보는 이달 초 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았다. 이는 앞서 받은 경영개선권고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5일 롯데손보는 자본적정성 취약 문제로 경영개선권고를 받아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으나 금융당국은 이를 불승인했다. 개선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근거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순으로 조치 강도가 높아진다. 금융당국은 경영개선요구 단계에서 점포 축소, 자본확충, 임원진 교체요구, 고위험자산 제한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를 받은 금융사는 경영개선계획을 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후 경영개선계획을 충실히 수행하면 적기시정조치가 해소된다.

이 대표는 자본확충과 건전성 개선, 손익 개선, 경영 효율화를 통해 경영개선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이 대표는 주총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손익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재무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주총에선 강민균 JKL파트너스 각자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됐다 강민균 대표는 롯데손보인 대주주인 JKL파트너스 측 인사다. 강 대표의 이사회 합류로 대주주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JKL파트너스는 2023년부터 롯데손보의 매각 작업을 추진해왔으나 아직까지 적절한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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