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베리 굿, 수봉 베리 굿’ 칭찬 머신 레오, 그의 유쾌한 집착 “수봉, 내가 은퇴하기 전에 다른 데 못 가” [MD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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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실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는 레오와 허수봉./장충=김희수 기자

[마이데일리 = 장충 김희수 기자] 칭찬 머신 레오가 허수봉을 향한 집착을 드러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 듀오는 V-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라 할만한 파괴력을 지닌 듀오다.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레오-허수봉 듀오는 가공할 활약을 펼쳤다. 레오가 39점, 허수봉이 27점을 터뜨리며 팀의 3-2(22-25, 22-25, 25-18, 41-39, 15-12) 리버스 스윕 승리를 합작했다.

두 선수는 기나긴 경기를 마치고 함께 인터뷰실을 찾았다. 허수봉은 “정말 어렵게 챔피언결정전으로 간다. 그래도 2차전에서 끝내서 회복 시간을 벌어 다행이다. 남은 기간 동안 회복 잘 해서 챔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레오는 “개인적으로 배움이 있던 시리즈였다. 챔피언결정전은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소감을 전했다.

“체력은 괜찮냐”는 질문에 “괜찮아”라고 한국어로 답한 레오는 “항상 이런 경기는 힘들다. 상대의 리듬이 워낙 좋기도 했다. 하지만 준비를 열심히 했고, 어제(28일)부터 컨디션이 좋다고 느껴져서 내가 경기를 잘 이끌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씩씩한 목소리를 냈다.

함께 환호하는 레오와 허수봉./KOVO

여자부에서 함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쿠바 동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이름을 듣고 곧바로 “실바 베리 굿”을 외친 레오는 “어릴 때 같은 학교에 다녀서 알고 지내는 사이다. 나랑 성격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큰 게임에 오히려 더 강하다. 지금 실바의 퍼포먼스는 내 10년 전을 보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 레오에게 “지금도 10년 전처럼 혼자 다 하라면 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도 던져졌다. 그러자 레오는 이번에는 “수봉 베리 굿”을 외치며 “지금은 팀에 공격적인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나를 잘 도와준다. 그에 맞춰 잘 적응했다. 더 이상 내가 리더가 될 필요가 없다. 굳이 힘들게 안 해도 된다”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이후 허수봉의 FA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허수봉은 “지금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레오에게 “허수봉이 다른 팀에 갈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자, 레오는 곧바로 손사래를 치며 “노노노노노노. 내가 은퇴하기 전에 허수봉은 다른 데로 갈 수 없다”며 허수봉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환호하는 허수봉, 레오와 현대캐피탈 선수들./KOVO

V-리그를 호령하는 쌍포가 결국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섰다. 이번에도 쌍포는 함께 대한항공을 무너뜨리고 리핏을 완성할까. 그리고 허수봉은 정말로 레오가 은퇴하기 전까지 그와 함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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