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90세 투병' 신구 연기 열정에 매번 '울컥'…"이런 게 아름다움"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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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연극 ‘불란서 금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장영남과 장현성이 출연해 대선배 신구와 함께하는 특별한 비화를 공개했다./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구순의 나이에도 무대를 지키는 대배우 신구의 숭고한 연기 집념이 후배 배우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깊은 감동을 주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연극 ‘불란서 금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장영남과 장현성이 출연해 대선배 신구와 함께하는 특별한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장현성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단연 신구를 꼽았다. 그는 “(신구 선생님과) 꼭 같이 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귀하다”며 “오랫동안 묵묵히 걸어오신 선배님의 삶에서 큰 울림과 위로를 느낀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연습실에서 보여준 신구의 철저함은 후배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장영남은 “매번 울컥한다. 눈물 버튼이시다”라며 “이미 연습을 시작하기 전 대본을 다 외워 오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구순의 나이에도 무대를 지키는 대배우 신구의 숭고한 연기 집념이 후배 배우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며 깊은 감동을 주었다./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신구는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 “대본을 미리 준 건 외워 오라고 미리 준 거 아니야?”라고 반문해 장영남으로 하여금 “반성하는 눈물도 많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1936년생으로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인 신구는 지난 2022년 급성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 삽입술을 받는 등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숨 쉬고 있는 게 고맙다. 심장에 박동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고 고백하면서도, 연기에 대해선 “연기는 밥 먹는 것과 같다. 왜 하냐고 하면 살아 있으니까 하는 것”이라는 확고한 철학을 전한 바 있다.

장영남은 투병 중에도 무대 위에서만큼은 누구보다 형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선배를 향해 “무대에서 빛이 나신다. 이런 게 아름다움이구나”라고 말하며 현장에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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