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년 차인데 日 포크볼 때려 적시타라니…삼성 패배 속 든든한 위안, 함수호가 터졌다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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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패배 속에도 함수호가 멋진 적시타로 팬들에게 위안을 안겼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3-6으로 패했다.

너무나 아쉬운 패배다. 상대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에 철저히 눌렸다. 5개의 볼넷을 골라냈지만 산발 2안타에 그쳤다. 득점권에서 침묵하니 경기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2년 차' 함수호가 경기에 물꼬를 텄다. 팀이 0-6으로 뒤지던 8회 1사에서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곧바로 대주자 홍현빈과 교체. 김영웅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2루가 됐다. 김영웅은 헛스윙 삼진 아웃. 강민호 타석에서 대타 함수호가 투입됐다.

롯데 자이언츠 쿄야마 마사야./롯데 자이언츠

당시 마운드에는 쿄야마 마사야가 있었다. 롯데 아시아쿼터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84경기(49경기 선발)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 4.60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선수. 일본 투수답게 날카로운 포크볼이 일품이다.

쿄야마는 함수호의 좌우를 공략하며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3구 바깥쪽 포크볼을 함수호가 파울로 걷어냈다. 4구 포크볼이 날리는 볼이 됐다. 1-2 카운트에서 5구 포크볼이 바깥쪽 하단 절묘한 코스로 들어갔다. 함수호는 이를 간결하게 때려 2-유간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삼성의 첫 득점.

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의 한 방에 삼성이 깨어난 것일까. 삼성은 9회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대거 2득점을 올렸다. 1사 만루에서 김영웅과 박세혁이 박정민에게 연속 삼진,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 불꽃을 보여줘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6년생 함수호는 2025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군에서 6경기 3안타 1득점 1타점 타율 0.214 OPS 0.428을 기록했다. 1군의 벽은 높았지만 2군에서는 달랐다. 퓨처스리그 85경기에서 69안타 5홈런 37득점 38타점 타율 0.264 OPS 0.729로 쏠쏠한 성적을 남겼다. 데뷔 시즌부터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삼성이 전략적으로 키우는 외야수다. 타격 잠재력이 돋보인다. 쿄야마의 포크볼을 때린 것도 기술적인 타격이다. 바깥쪽 포크볼을 끝까지 지켜보며 정타를 만들었다.

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시작이 좋다. 함수호는 어떤 2년 차 시즌을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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