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준비된 상태였다” 한국계인데 WBC 태극마크 못 달았던 이 남자…ML 데뷔 2G만에 홈런에 이것까지 ‘미쳤다’

마이데일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JJ 웨더홀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계 메이저리그 JJ 웨더홀트(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경기만에 끝내기안타를 터트렸다.

웨더홀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했다. 2안타 중 1안타가 끝내기안타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JJ 웨더홀트./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가 4-5로 뒤진 10회말 1사 2루였다. 웨더홀트가 우완 그리핀 잭스의 초구 88.6마일 스위퍼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27일 탬파베이전서 생애 첫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했다. 데뷔 첫 경기에 홈런을 치더니 두 번째 경기는 끝내기안타를 쳤다.

웨더홀트는 2002년 9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생이다. 할머니가 한국인이지만, 부모님은 한국인이 아니다. 때문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태극마크를 달 수 없었다. 2029년 혹은 2030년에 열릴 다음 WBC에도 국적 관련 출전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 대표팀으로는 못 나간다.

어쨌든 세인트루이스 최고 유망주인 건 분명하다. 2024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했다.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09경기에 출전, 408타수 125안타 타율 0.306 17홈런 59타점 82득점 OPS 0.931로 펄펄 날았다.

이러니 세인트루이스로선 웨더홀트를 메이저리그에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시범경기 15경기서 33타수 7안타 타율 0.212 2홈런 7타점 6득점 OPS 0.780을 기록했고, 본 경기가 개막하자마자 2경기 연속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경기만에 끝내기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1985년 6월23일 커트 포드 이후 웨더홀트가 두 번째다. 41년간 묵힌 기록을 웨더홀트가 소환한 것이다. 그는 “솔직히 준비된 상태로 들어갔다”라고 했다. 자신의 손으로 끝낼 자신이 있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웨더홀트는 “대기 타석에서 워크업 노래를 불렀다. 상황에 적응하고 팀에 승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올리버 마몰 감독은 “그는 겁먹지 않는다. 그의 성격이 오랫동안 이 일을 하기에 정말 좋다. 정말 좋은 타석이었다. 그런 상황서 팀이 요구하는 걸 정확히 해냈다. 완벽했다”라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JJ 웨더홀트./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개막전서 인상적인 첫인상을 남긴 JJ 웨더홀트는 빅리그 커리어의 두 번째 경기에서 자신을 능가했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솔직히 준비된 상태였다” 한국계인데 WBC 태극마크 못 달았던 이 남자…ML 데뷔 2G만에 홈런에 이것까지 ‘미쳤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