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YA 호러 첫 카드 꺼냈다… ‘기리고’로 장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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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기리고’로 시청층 확장에 나선다. /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기리고’로 시청층 확장에 나선다. / 넷플릭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넷플릭스가 YA(영 어덜트) 타깃을 겨냥한 호러 시리즈 ‘기리고’를 통해 장르 확장에 나선다. 기존 한국 오리지널이 스릴러·재난·크리처 장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온 가운데, 10대 감성과 호러를 결합한 시도를 앞세워 변화를 꾀한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대신 죽음을 대가로 요구하는 앱에 얽힌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시리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2 B감독과 디즈니+ ‘무빙’ 공동 연출을 맡은 박윤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인물들이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을 이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소원’이라는 보편적 욕망을 ‘죽음’과 결합한 설정이 눈에 띈다. 선택과 대가를 전면에 내세운 설정으로, 심리적 압박을 기반으로 한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앱이라는 일상적 매개를 활용, 일상과 가까운 공포를 만들어내는 것도 보다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서 YA 장르에 호러를 결합한 시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킹덤’ ‘스위트홈’ 등 장르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얻은 가운데, 이번 작품으로 타깃 연령층을 확장해 그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10대 캐릭터 중심의 서사와 호러 장르의 결합으로 폭넓은 시청층을 겨냥한다. 전소영·강미나·백선호·현우석·이효제 등 신예 배우들이 중심을 이루고, 전소니와 노재원이 서사의 무게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잡은 캐스팅 역시 이러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26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붉은색 타이머가 줄어드는 순간 벌어지는 위협적인 상황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원을 빈 직후 시작되는 기괴한 사건들은 ‘기리고’가 단순한 소원 성취 도구가 아닌 저주의 매개라는 점을 보여주며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4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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