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정규리그 1위 감독→미디어데이까지 참석했는데, '짐 싸세요' 통보…도로공사 이런 망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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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종민 감독이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고도 짐을 싼다.

김종민 감독은 26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구단의 통보를 받고 짐을 싸려고 한다. 선수들도 많이 당황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종민 감독과 도로공사의 계약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김종민 감독은 2016년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았다. 2017-2018시즌 도로공사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2022-2023시즌에는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제치고 V-리그 사상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으로 도로공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선수들은 김종민 감독에게 늘 힘을 실어줬고, 김종민 감독도 그런 선수들과 함께 도로공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2024-2025시즌에는 5위에 머물렀으나, 2025-2026시즌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강소휘 삼각편대를 앞세워 정규리그 1위에 등극했다. 그런데 지난 17일 IBK기업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챔프전 지휘를 못 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도로공사 A코치를 향한 폭행 및 명예훼손 등의 협의 고소건을 이야기한다. A 코치는 김종민 감독이 폭언과 함께 TV 리모컨을 던지고, 복도에서 자신의 목을 강하게 조르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법적 공방이 끝나지 않았고, 한국배구연맹도 법원 판결 이후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결별 통보를 내렸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KOVO

도로공사를 정규리그 1위를 이끌고, 지난 20일에는 정규리그 1위팀 감독 자격으로 미디어데이까지 참석했는데 도로공사의 결정은 이해가 안 될 수밖에 없다.

도로공사는 내달 1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프전 1차전을 진행한다. 김영래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챔프전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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