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총서 지배구조 개편안 통과…상장사 11곳 모두 사외이사 의장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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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LG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주총 직후에는 박종수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LG 주요 상장사 전체가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됐다.

㈜LG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권봉석 ㈜LG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 정관 변경안에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 강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배당도 확정했다. ㈜LG는 보통주 1주당 2100원, 우선주 1주당 2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실시한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보통주 3100원, 우선주 3150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이 줄었지만 연간 배당금을 유지해 주주가치 제고와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 선임 안건도 처리됐다. 김환수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선임됐다. 임기 만료를 앞둔 박종수 고려대 교수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다시 선임됐다.

주총 당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박종수 사외이사를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 의장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회계·세무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2023년 ㈜LG 사외이사로 합류한 뒤 감사위원회와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선임으로 ㈜LG를 포함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LG CNS, HS애드 등 11개 LG 상장사가 모두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을 마쳤다. 이 가운데 여성 이사회 의장은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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