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넷마블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게임 개발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주주총회에서는 AI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조치도 병행했다.
26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방준혁 의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고 밝혔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이날 “AI 중심으로 설계된 개발 체계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기존 시스템과 결합해 개발과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I 전환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개발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게임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방향도 명확히 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장르 다변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도 신작 출시와 권역 확장을 병행하며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실적 흐름도 개선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신작 흥행이 실적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변화가 눈에 띈다. 회사는 정관 개정을 통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소수주주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주주가치 제고 조치도 병행됐다. 과거 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2만5800주를 소각하기로 하며 자본 효율성을 높였다.
이사회 구성도 유지됐다. 방준혁 의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윤대균 아주대 교수, 황득수 CJ ENM 스튜디오스 대표, 이동헌 고려대 교수 등 사외이사도 연임됐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글로벌 시장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개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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