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에서 9위를 기록했다. 기분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KIA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아담 올러가 4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은 154km/h다. 직구와 스위퍼를 앞세워 탈삼진을 쓸어 담았다.
이후 조상우(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1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이 각각 홀드를 올렸다.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7안타로 2점을 뽑는 효율을 보여줬다. 김도영이 3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시범경기를 4승 2무 6패로 마무리했다. 10위 NC 다이노스(4승 1무 7패)에 반게임 앞선 9위다. 시범경기 순위는 의미가 없다지만 기분 좋은 결과는 아니다.
그럼에도 투수진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삼성 타선은 리그 최강이다. 이날 강민호가 빠졌을 뿐 사실상 개막 라인업이 들어섰다. 백업 타자들도 최근 기세가 뜨겁다. 이런 타선을 단 1실점으로 막은 것. 올러는 물론 필승조도 구위를 점검했다. 정규시즌에 들어갈 수 있는 몸 상태임을 확인했다.
경기 종료 후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잘 준비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한 투수진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부터 계투진까지 제 역할을 다했다. 득점권 상황에서도 야수들 모두 집중해 범타로 막아낸 점도 칭찬한다. 캠프 때 수비에 공들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제 개막이 코앞이다. KIA는 28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개막전을 펼친다.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실전을 통해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 광주로 돌아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개막전 전까지 컨디션 유지 잘해서 인천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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