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턱수염 에이스 'KKKKKKKK' 무실점 미쳤다→김도영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삼성 결국 '연승·연패' 없었다 [MD대구]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KIA 타이거즈 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의 힘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KIA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KIA는 4승 2무 6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삼성은 6승 6패다. 시범경기 12경기 동안 한 번의 연승, 연패도 없었다.

▲선발 라인업

KIA : 김호령(중견수)-윤도현(1루수)-김도영(지명타자)-헤럴드 카스트로(좌익수)-김선빈(2루수)-박민(3루수)-제리드 데일(유격수)-김태군(포수)-이창진(우익수), 선발투수 아담 올러.

삼성 :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

KIA 타이거즈 김호령./KIA 타이거즈

KIA가 삼성의 실수를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1회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을 골랐다. 윤도현은 헛스윙 삼진. 김도영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카스트로 타석에서 포일이 나왔다. 1사 2, 3루. 이어 카스트로가 3루 방면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김호령은 홈으로 뛰었다. 김영웅이 홈 송구를 택했는데, 김호령의 슬라이딩이 빨랐다. 오러클린은 김선빈과 박민을 각각 2루수 땅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오러클린이 내준 1점은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KIA가 다시 힘을 냈다. 4회 첫 타자 박민이 우전 안타를 쳤다. 데일의 진루타로 1사 2루가 됐고, 김태군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를 스쳐 지나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여기서 이창진이 3-유간을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KIA 타이거즈 이창진./KIA 타이거즈

삼성이 먼저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때 오러클린의 투구 수는 65개였다. 당초 60~70개 사이를 던질 예정이었다. 오러클린을 대신해 육선엽이 등판했다. 육선엽은 1사 1, 2루에서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 윤도현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했다.

5회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백정현이 올해 1군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진 것. 1군 등판만 따지면 2025년 6월 4일 SSG 랜더스전 이후 293일 만에 처음이다. 백정현은 김도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카스트로를 병살로 잡고 주자를 모두 지웠다. 김선빈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KIA도 5회부터 조상우를 투입, 구원 투수들이 차례로 등판했다. 양 팀은 전광판에 나란히 '0'을 새겼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드디어 반격에 나섰다. 7회 2사 이후 이재현과 김성윤이 나란히 안타를 쳤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디아즈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함수호가 강한 땅볼을 쳤지만 2루수 김규성의 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구자욱의 타점으로 경기는 2-1이 됐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KIA는 추가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9회 정해영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

올러는 4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154km/h 직구와 강력한 스위퍼를 조합해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조상우(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7안타로 2점을 뽑았다. 김도영이 3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 멀티 히트를 쳤다.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이기도 하다.

삼성 라이온즈 잭 오러클린./삼성 라이온즈

삼성 선발 오러클린은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육선엽(⅔이닝 무실점)-백정현(1이닝 무실점)-오른손 이승현(1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미야지 유라(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타선은 8안타 6볼넷에도 단 1득점에 그쳤다. 김성윤이 4타수 3안타를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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