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부친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45분 이고르 제주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17분 모건 깁스 화이트, 후반 43분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7승 9무 15패 승점 30점으로 17위가 됐다. 노팅엄은 토트넘을 꺾고 8승 8무 15패 승점 32점으로 16위다. 토트넘은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점)에 단 1점 차로 앞서있다.
PL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강등의 아픔을 겪어 보지 않았던 토트넘은 올 시즌 힘겨운 강등 싸움을 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내치고 투도르 감독을 데려왔지만, 실패다. 다시 한번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투도르의 미래와 토트넘 보드진이 도박을 걸어 그를 해임하고 시즌 남은 기간을 위해 또 다른 임시 감독을 데려올지에 대한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며 "해리 레드냅, 팀 셔우드, 라이언 메이슨, 글렌 호들 등 다수의 전직 선수와 감독들이 팀을 구하기 위한 두 번째 감독 후보로 연결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다음 경기는 4월 13일에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다. 3주 정도 시간이 있다. 감독을 교체하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보인다.
토트넘의 감독 선임 문제는 구단주인 ENIC이 아닌 최고경영자(CEO) 비나이 벤카테샴과 스포츠 디렉터 요한 랑에의 권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구단주 ENIC는 개입할 의사가 없으며, 구단의 방향을 결정하는 책임은 CEO 벤카테샴과 스포츠 디렉터 랑에에게 있다"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고려할 사항이 하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전이 끝난 뒤 투도르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 후 부친상 소식을 들었기 때문.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투도르의 거취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지만, 투도르가 노팅엄전 패배 직후 알게 된 부친상이라는 개인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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