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송도 본사 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증설을 단행한다. 이번 투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되며, 국내외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먼저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캠퍼스에 1조2265억원을 투자해 총 18만 리터 규모의 4·5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 신설 공장에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적용되어 다품종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양산까지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는 후속 파이프라인 생산과 글로벌 위탁생산(C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시설의 증설 규모도 확대했다.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7만5000리터를 증설함에 따라 해당 시설의 총 생산 역량은 14만1000리터까지 늘어난다. 국내외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원료의약품(DS) 생산 역량은 기존 31만6000리터에서 57만1000리터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송도에 건설 중인 신규 DP 생산시설은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충남 예산 산업단지의 신규 DP 공장도 연내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의 DP 물량 약 90%를 내재화하여 해외 CMO 대비 큰 폭의 원가 절감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익을 크게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CMO 사업을 아우르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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