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이휘재의 복귀를 둘러싸고 상반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휘재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으로 복귀한다. 이는 각종 논란을 뒤로 한 채 캐나다로 떠난 지 약 3년 6개월 만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휘재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특집에서 이휘재는 가수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무대를 선보였다. 일부 현장 관객들이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그러나 예고편 공개 이후 온라인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복귀 시점과 관련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는 한편,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공개 응원이 이어지며 또 다른 시선이 더해졌다. 방송인 사유리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빠 보고 싶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불후의 명곡'으로 복귀하는 이휘재의 모습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유리는 이휘재에 대해 '제가 아는 오빠는 따뜻하고 배려심 많고, 출연자들을 잘 챙기며 전혀 거만하지 않은 동네 오빠 같은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만나보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오빠의 인성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댓글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코미디언 윤형빈 역시 공새적으로 응원의 뜻을 보내 눈길을 끈다. 그는 '제가 다 알지 못할런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늘 제가 봤던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얘기하니 정말 내가 모르는 게 있나 싶을 정도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정말 제가 사석에서도 방송에서도 뵌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셨다.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 분위기로 "인과 응보다", "가족 문제가 원래 더 오래 가는 법", "낄끼빠빠 좀 해라", "그렇다면 본인들은 이휘재를 얼마나 더 잘 아는가" 등 부정적인 댓글들이 쏟아졌다.
동료들의 '인성 미담'과 대중의 '비호감 낙인' 사이에서 이휘재가 복귀의 시험대에 올랐다. 연예게 내부의 우호적인 기류와 달리 싸늘하게 식은 대중 정서는 그가 넘어야 할 가장 큰 벽이다.
단순히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것을 넘어 과거의 과오를 씻어낼 만큼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미지 쇄신의 주도권은 이제 그에게 넘어갔다. 꾸준한 소통과 진심 어린 행보를 통해 비호감의 벽을 허물어가는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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