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혜성 4할에도 마이너행, WBC 8푼대 때문인가…다저스 감독 이유 직접 공개 "韓 위해 뛴 건 자랑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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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대표팀에서 뛴 것은 자랑스럽지만, 매일 함께 훈련하지 못한 점은 약간 영향을 줬다고 본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왜 시범경기에서 4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을까.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3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내린 날이다. 김혜성은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로버츠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아마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김혜성은 언젠가 분명 팀에 도움을 줄 선수다. 다만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그에게 매일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유격수, 중견수, 2루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게 하고 싶지만, 여기서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할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혜성은 훌륭한 선수이자, 좋은 팀 동료다. 반드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현지에서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이 마이너행 강등의 큰 이유로 보고 있다. 김혜성은 WBC 참가 전까지 시범경기 4경기에 나와 6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타율 0.462로 맹활약했다. 그런데 대회 4경기에 나섰는데 타율 0.083(1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에 머물렀다. 복귀 후 4할 타율을 유지했지만,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내려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WBC 당시 그의 타격 메커니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고 본다. 영향이 있었다면, 우리 코치진과 지속적으로 훈련하지 못한 점”이라며 "대표팀에서 뛴 건 자랑스럽지만, 매일 함께 훈련하지 못한 점은 약간 영향을 줬다고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우투수 상대 타격이 좋아지고 있다. 중요한 건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며 "우투수 상대는 알렉스 프리랜드, 좌투수 상대는 미겔 로하스가 들어간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좌투수가 나왔을 때 맥스 먼시의 대체 역할을 하거나, 프레디 프리먼의 1루 백업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 김혜성이 경기 전 도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지난 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과연 언제 올라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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