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무담보 '미소금융' 확대…청년층에 연간 3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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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 준비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저금리 대출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 정부가 무담보·무보증 서민금융상품 '미소금융'을 통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청년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소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청년 대출 상품의 출시 시기를 묻는 글이 올라왔다"며 "그만큼 현장에서 청년의 여건과 필요를 반영한 금융지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가 바로 그러한 기대에 걸맞은 해답을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1호 안건으로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상정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향후 3년 내 미소금융 연간 공급규모를 기존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청년층 대출비중(10%)을 50%로 늘려 연간 3000억원을 공급한다.

정부 안에 따르면 미소 재단은 중장기·연간·분기별 공급 목표와 관리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 목표 달성률 역시 정기적으로 공시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31일 새로운 서민금융상품인 '청년 미래이음 대출'과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을 신설한다.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미취업·취업초기 청년을,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은 신용점수 하위 50%나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두 상품 모두 연 4.5% 금리로 차주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제공된다.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보유자금 제약으로 일시적 자금애로에 노출되기 쉬운 청년 자영업자를 위해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거치기간도 6개월에서 2년으로 대폭 연장해 자금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은 수도권 대비 경영환경이 열악한 지방 거주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 1.0%포인트(p) 이자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정책서민금융은 한 사람의 삶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연대 장치"라며 "각 금융회사가 현장에서 더 과감하게 더 창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이 더 나은 상품과 더 따뜻한 금융으로 이어진다"며 "그 포용의 기운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316140 )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7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 대비 7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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