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아직 타순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의 고민이 깊어져 간다.
KIA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윤도현(2루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이 선발로 나간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제리드 데일이 빠졌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하루 쉬어간다. 지금도 이야기를 하고 왔다. 새로운 곳 이동하고 다니니 피곤한 것도 있고 긴장도 하면서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오늘 하루 쉬어주고 (박)민이 유격수로 어떤지 한 번 체크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데일의 타율은 0.115다.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끝나고 4일이라는 시간이 있다. 컨디션이 안 좋았던 친구들이 개막하고 뻥뻥 칠 수 있는 게 야구다. 큰 걱정 안 한다"고 했다.

3번 김도영은 확정이다. 그런데 1번과 2번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21일은 데일과 김규성, 22일은 윤도현과 오선우가 테이블 세터를 이뤘다. 이날은 김호령과 김선빈이 나선다.
이범호 감독은 "앞 타순을 확실하게 정해 놓고 가기가 올해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컨디션상 제일 좋은 선수를 붙이면서 가야 할 것 같다"라면서도 "선수들이 잘 치다가 1, 2번만 가면 못 친다"고 했다.
'리드오프' 카스트로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범호 감독은 "중심으로 (김)도영이, (나)성범이, (김)선빈이 정도는 충분히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카스트로를 중간에 끼워 놓느냐, 아니면 앞으로 보내서 찬스를 만들게 하느냐. 머릿속에 데일-카스트로도 생각해 보고 카스트로-데일도 생각해 봤다. 내일(24일) 마지막으로 딱 해보고 결정을 해야죠"라고 했다.
1번 카스트로를 떠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범호 감독은 "컨택 능력이 좋으니 찬스가 되면 타점을 올리더라"라면서 방망이 실력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찬스를 만들면 타점을 올릴 능력을 갖고 있다. 그게 팀에게는 더 좋다"며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카스트로는 시범경기에서 1번으로 3타석을 소화,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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