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3일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타임포로리오자산운용

◆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신규 매수 이벤트 진행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R KRX금현물 ETF 신규 매수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4월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기간 내 ACE KRX금현물 ETF를 10주 이상 매수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인증하면 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서 피자헛 피자 세트 혹은 BBQ 치킨 세트 기프티콘(상품별 50명 추첨)을 발송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9일 ACE ET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금 현물형 ETF다.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금 현물 ETF는 선물 월물교체(롤오버) 비용이나 재간접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금은 주목받는 자산으로 꼽힌다. 주식 등 다른 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인해 변동성장세에서도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춰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처럼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시기에는 실물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며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액 성장세는 이를 보여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4조8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순자산액이 3조6614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올 들어서만 30% 넘게 증가한 셈이다.
순자산액 증가는 개인투자자 중심 순매수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3201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원자재 ETF 평균치(746억원)을 크게 상회한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을 포함한 전체 자금유입액(8868억원)은 원자재 ETF 중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염정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디지털마케팅부 부장은 "변동성 장세 속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금 현물 투자 효용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리면서도 주식처럼 편리하게 매매하고 연금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금을 활용한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B자산운용 'RISE 미국AI테크 액티브 ETF' 나스닥 액티브 ETF 수익률 1위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AI테크 액티브 ETF'가 탁월한 운용 성과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RISE 미국AI테크 액티브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8.92%, 24.18%, 21.79%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기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6종 가운데 1위다.
'RISE 미국AI테크 액티브 ETF'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축이 단순 반도체를 넘어 인프라와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메모리·스토리지 △전력·인프라 △광통신 등 3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우선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메모리/스토리지' 분야의 샌디스크(SanDisk)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를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한 축으로 삼아 탄탄한 수익 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뒷받침할 '전력/인프라' 대장주 GE 버노바(GE Vernova)와 열관리 핵심 기업 버티브(Vertiv), 데이터센터 병목현상을 해결할 '광통신' 1위 기업 시에나(Ciena)와 루멘텀(Lumentum) 등을 최상위 비중으로 담아냈다.
최근 투자종목은 루멘텀(9.77%), 시에나(9.57%), 샌디스크(8.92%), GE버노바(7.5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45%), 코히런트(7.26%), 버티브(6.88%), 블룸 에너지(5.48%), 엔비디아(5.42%), 서클 인터넷 그룹(4.70%), 웨스턴 디지털(4.12%), 램리서치(3.89%) 등이다. (3/23 기준)
AI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성장 축을 균형 있게 반영하면서 시장 주도주를 발 빠르게 편입해 초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ETF' 본연의 강점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미국AI테크 액티브 ETF’의 뛰어난 운용 성과는 글로벌 AI 메가 트렌드를 정교하게 분석해 핵심 수혜 영역에 선제 대응한 결과"라며 "최근 AI 투자가 전력, 통신 인프라, 메모리 등 실질적인 수혜 영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RISE 미국AI테크 액티브 ETF’는 최신 트렌드에 최적화한 AI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월배당 전환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의 배당 정책을 기존 분기 배당에서 월배당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을 통해 매월 0.5% 수준의 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 정책 변경은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최근 월배당형 ETF로 재편되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결정되었다. 단순한 고배당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배당 확대를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인 수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ETF는 탁월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월배당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약 39.9%를 기록했다. 장기 성과 역시 3개월 43.5%, 6개월 62.9%, 1년 111.5%를 달성했다.
또한 성과에 따른 투자자 환원에도 적극적이다. 2025년 7월과 2026년 1월 각각 2.5%의 특별배당을 실시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ETF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경우 월배당 외에 추가 특별배당 실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맞춰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특히 배당금 증액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수익률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우(24.4%) △SK하이닉스(15.4%) △한국카본(3.6%) △코나아이(2.2%) △다우데이타(2.1%) △현대차(2.1%) 등 현금 흐름과 주주환원이 우수하거나 개선이 전망되는 69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업종별로는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반도체 비중이 가장 높다. 총보수는 연 0.5%다.
지성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미 이익과 배당 성향이 높은 일반 고배당주와 달리,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려갈 수 있는 '배당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높은 산업재와 저평가된 소비재 섹터에서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주가 재평가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폴리오 '메가 ETF' 2종 나란히 신고가 경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적인 ETF인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상품 모두 상장한지 2년 이상인데다 순자산총액(AUM)이 1조 원이 넘는 '메가 ETF'다. 그만큼 고객들의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거뒀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2년 5월 상장한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상장 이후 292.3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2023년 5월 상장한 이래 332.05%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에서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타임폴리오만의 액티브 전략이 통한 결과로 해석된다. 산업의 변곡점을 정확히 앞서 짚어낸 분석력도 수익률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 개최된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제시된 차세대 AI 로드맵을 포트폴리오에 선제적으로 반영한 전략이 주효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루빈(Rubin)' 아키텍처의 공개로, 방대한 데이터를 저지연으로 전송하고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 인프라 기업들의 가치에 주목했다. 광통신 솔루션 기업인 루멘텀(Lumentum)과 씨에나(Ciena), 저장매체 전문 기업인 샌디스크(SanDisk)를 전략적으로 편입했다.
실제 젠슨 황 CEO가 GTC에서 AI 데이터센터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광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루멘텀과 씨에나는 고속 네트워크 장비 수요 폭증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떠올랐다.
또한 AI 모델이 추론 단계로 진입하며 데이터 저장 용량이 핵심 경쟁력이 되자, 고성능 SSD 솔루션을 보유한 샌디스크가 ETF의 수익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은 GTC 2026 이후 AI 산업이 단순한 칩 경쟁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풀스택 인프라'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데이터 전송 및 저장 효율이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며,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하드웨어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순자산이 각각 1조 936억원, 1조2141억원으로 액티브 ETF로는 보기드문 메가 ETF다. 단기간에 모인 자금이 아닌 길게는 3년 10개월에 달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모인 순자산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1조원 이상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꼽힌다.
그렇다보니 이들 ETF는 연금저축이나 IRP 등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해외 주식형 액티브 ETF를 연금계좌에서 운용할 경우, 발생한 수익에 대해 당장 세금을 내지 않는 '과세이연' 혜택과 이를 재투자함에 따른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순자산 1조 원이 넘는 대형 ETF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놓치지 않는 TIME 액티브ETF의 기민한 운용전략이 성과로 증명됐다" 며 "앞으로도 AI 산업의 확장 국면에서 도출되는 핵심 트렌드를 바탕으로 공급망 내 필수적인 위치를 점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초과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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