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걱정 안 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승원 스카우트가 지난 20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3년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후는 최근 WBC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샌프란시스코에 복귀, 시범경기에도 나갔다. 포지션을 우익수로 옮겼고, 일단 5번타자로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견수에서 DRS –18을 기록하는 등 유독 수비 수치들이 좋지 않았다. 타격도 기복이 매우 심했다.
그러나 이승원 스카우트는 올해 이정후가 지난 2년의 시행착오를 거울 삼아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도 나쁘지 않았다. 뭐 당연히 안 좋은 모습도 있었죠. 시즌 중반부터 힘이 달리면서 몸쪽으로 오는 직구를 힘으로 당겨서 좋은 타구를 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준 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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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승원 스카우트는 “이정후가 갖고 있는 게 너무 좋기 때문에 걱정을 안 한다. 솔직히 다 적응할 것 같다. 수비는 DRS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한 것 같고, 이정후가 우익수를 볼 것 같은데 당연히 잘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 타격도 올해는 너무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원 스카우트는 “시즌 예측을 하자면 2할9푼 정도는 칠 것 같고, 홈런도 10개 정도, 2루타는 30개 정도 칠 것 같다. 작년에 3루타도 12개를 쳤는데, 샌프란시스코 구장(오라클파크는 우중간이 깊다, 발 빠른 좌타자의 3루타 생산 유리)이 3루타가 많이 나오지만 작년에도 니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WBC서 이정후의 타격을 보니 히팅포인트가 평소보다 다소 뒤로 이동했다면서, 공을 끝까지 보고 때리는 매커니즘을 만들었다고 했다. 실제 이정후는 지난시즌 귀국 인터뷰서 160km 포심보다 150km대 중반의 변화구가 더 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빠른 공에 대비해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갔다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올해 김태균 해설위원은 올해 이정후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김태균 위원은 이정후의 작년 중견수 수비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단, 어깨가 좋은 이정후가 우익수에서 팀 공헌을 더 높일 수 있다. 이승원 스카우트는 “샌프란시스코 홈 구장이 외야가 되게 넓다. 그래서 우익수로 괜찮다. 샌프란시스코도 수비 범위가 넓은 선수를 원할 것이다. 이정후가 중견수로는 수비 범위가 좁지만 우익수로는 수비 범위가 되게 넓은 선수다. 샌프란시스코에선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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