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8830억 쓰고 UCL 진출 걱정이라니…리버풀 최고 레전드 한탄 "변화를 줄 수 있는 옵션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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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판 다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변화를 줄 수 있는 옵션이 부족하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각)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리버풀은 14승 7무 10패 승점 49점으로 5위다. 브라이턴은 11승 10무 10패 승점 43점으로 10위다.

전반 14분 대니 웰벡에게 실점한 리버풀은 전반 30분 밀로시 케르케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11분 웰벡에게 다시 한번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전히 가능성은 있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치고 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만약,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1점)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잡는다면 승점 차는 5점 차로 벌어진다.

올 시즌 전개는 리버풀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PL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렉산더 이삭,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조반니 레오니를 영입했다. 4억 4000만 파운드(약 8830억 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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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과 달리 부진이 이어지며 PL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고 다음 시즌 UCL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버풀 최고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는 리버풀이 브라이턴에 패배한 뒤 영국 'TNT 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리버풀이 UCL 무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정말 좋은 성과를 내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경기에서 이기거나 결과를 내기 위해 쏟아야 하는 모든 감정과 에너지, 강도가 주말 경기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중 경기와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팀에 에너지나 품질을 불어넣을 만큼 수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스쿼드 옵션이나 벤치 자원이 부족하다"며 "오늘 감독은 많은 선수를 그대로 기용해야 했고, 몇 가지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감독은 에너지를 위한 변화보다는 기존 구성을 유지하고 싶어 했지만, 오늘 그것이 역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알리송 베커, 코너 브래들리, 레오니, 스테판 바이체티치, 엔도 와타루, 이삭,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이날 경기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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