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다녀온 뒤 첫 실전에 나선 가운데 더욱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사령탑도 만족감을 표했다.
소형준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57개.
WBC 대표팀에 차출돼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뤘지만 아쉽게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
문제는 컨디션이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돌아오는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 적지 않은 지연 속에 약 24시간 만인 16일 한국에 돌아왔다. 그리고 시차적응에 나서야 했다.
소형준은 나흘을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결정구인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강철 감독도 만족스럽다. 이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투심도 좋았지만 커터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어제는 많이 휘더라. 일단 (국제대회에) 가면 보는 게 있으니 그런 부분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활짝 미소지었다.
WBC 대회 때와 어제 차이에 대해선 "대회 때보다 (컨디션이) 더 올라온 것 같다. 그때는 150km이 잘 안 나왔는데 어제는 150km, 147~148km까지 나왔다. 변화도 더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소형준은 지난해 돌아왔고, 투구 이닝을 조절해가며 관리해줬다.
올해는 특별한 관리 없이 나선다.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 제약이 있다. 아시안게임에 가게 되면 팀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된다. 그래도 갔다 오는 게 좋죠"라고 소형준의 활약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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