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초비상에 걸렸다. 1선발 라일리 톰슨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탓이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호준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6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라일리는 아직 (병원 검진)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붓기가 있어서 2~3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라일리는 전날(21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잘 막은 라일리는 2회 안현민과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김상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고, 한승택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3회는 다시 좋았다. 힐리어드, 최원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김현수를 3루 땅볼로 요리했다.
문제는 4회였다. 안현민 안타, 장성우 삼진, 김상수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가 됐다. 허경민에게 적시 2루타, 한승택에게 희생플라이를 연달아 내주면서 4실점째를 기록했다. 이강민 타석에서 2구째를 뿌린 뒤 바로 벤치를 향해 손짓을 했다. 몸에 불편함을 느낀 것이다. 투수 코치과 마운드에 올라왔고, 결국 라일리는 강판됐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라일리는 왼쪽 복사근 불편함을 호소했다. 병원 진료를 받으려 했지만 붓기가 있어 검진을 받지 못했다. 상태가 나아진 뒤 다시 검진을 받으러 갈 예정이다.
이 감독은 "자고 일어났는데 어제보다 훨씬 좋다고 하더라. 튜빙 들어가고 어깨 훈련을 하더라. 아주 이상이 없으면 두 번째 턴에 들어올 수 있겠지만 보통 두 번 정도 거른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일리는 개막전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검진 결과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도 공을 던지지 않는 시간이 있어 다시 빌드업 할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개막전 선발 변경은 불가피해졌다.
이호준 감독은 고심 끝에 구창모 카드를 꺼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하나씩 당겨야 하지 않겠나 싶다. 창모가 개막 선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던지고 5일 쉬니깐 스케줄은 맞다. 원래는 6일 쉬고 들어가게 하려고 했는데 당길 수 밖에 없게 됐다. 투구수는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개막도 하기 전부터 선발진에 부상이 발생해 이호준 감독으로서는 고심이 크다. 이 감독은 "잠을 잘 못잤다"며 근심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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