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과 긴 소비기한을 무기로 식탁을 점령한 일명 ‘천원빵’ 등 수입산 저가 식품에 대해 서울시가 칼을 빼 들었다. 시는 최근 급증한 수입 빵류의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고 보존료 과다 사용이나 유해물질 혼입 등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례 없는 대대적인 수거 검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해 지하철 역사,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수입산 빵류 700여 개를 수거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사에서는 프로피온산, 프로피온산나트륨 등 주요 보존료의 사용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허용되지 않은 타르색소 사용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즉시 판매를 중단시키고 회수 및 폐기 조치를 통해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감시망도 한층 촘촘해진다. 시는 다음 달까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젤리, 사탕, 과자, 햄프씨드 오일 등을 수거해 마약류 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은 THC와 CBD를 비롯해 암페타민, 코카인 등 총 10종이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을 맡는다.
오는 5월부터는 영·유아용 식기를 포함한 해외직구 식품용 기구와 용기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이뤄진다. 특히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기준 초과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면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