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41)가 한 달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소환해 두 번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달 20일 진행된 1차 소환 조사 이후 정확히 한 달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경찰서를 찾았다. 이번 조사에서도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혐의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행위와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이른바 ‘갑질’ 피해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1차 소환 조사 당시 박나래는 약 7시간 40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앞에서 비교적 차분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귀가 직전 취재진을 향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건네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박나래는 조사관의 질문에 사실대로 답변했다면서도,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졌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바로잡을 예정"이라며 혐의를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또한 불편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현재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양측에 대한 고소인 조사는 이미 모두 끝난 상태다. 경찰은 이번 2차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박나래에 대한 추가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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