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공장에 AI 휴머노이드…KGM 제조 자동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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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G모빌리티(003620, 이하 KGM)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 개발 협력에 참여한다. 자동차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다.

KGM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정부 연구 과제로 진행 중인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략연구단은 기계연과 ETRI를 중심으로 국내 대학과 해외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연구 조직이다. 산업 현장과 일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KGM 관계자는 "기계연 및 ETRI 등 연구기관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기획 단계부터 제조 현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로봇 개발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제조과정 전반의 공정 자동화 등 패러다임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에서 KGM은 실제 제조 공정을 실증 환경으로 제공한다. 자동차 검사 공정과 부품 이송·조립 과정 등이 시험 무대가 된다. 연구진은 이 환경에서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과 현장 적응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드웨어 설계를 맡는다. 산업 현장 적용을 고려한 표준 로봇 플랫폼 설계와 함께 고하중 작업이 가능한 구동 모듈과 전신 감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ETRI는 로봇의 인공지능 기능을 담당한다. 제조 환경을 인식하고 변화하는 작업 상황에 대응하는 지능 기술을 개발하며 작업자의 언어 지시를 이해하고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 작업 알고리즘도 연구 범위에 포함된다.

완성차업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배경에는 제조 환경의 특성이 있다. 자동차 공장은 용접이나 도장 등 자동화 비중이 높은 공정도 있지만 검사나 조립처럼 사람의 작업이 필요한 구간도 여전히 많다.

인간과 유사한 형태로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존 생산 설비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다양한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 자동화의 다음 단계로 거론된다.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공정 환경에서도 비교적 유연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로봇 기술 연구를 확대하는 흐름이다. 일부 기업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라인이나 물류 공정에 시험 투입하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도다. 자동차 생산 시스템이 점차 지능형 제조 체계로 전환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KGM의 이번 협력은 제조 공정 자동화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참여 성격이 강하다. 실제 생산 환경을 기반으로 로봇의 작업 능력과 안전성을 검증하면서 향후 제조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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