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정현우(키움 히어로즈)가 사라진 10km를 찾을 수 있을까. 설종진 감독이 구속 향상을 위해 '미션'을 내렸다.
2006년생 왼손 투수 정현우는 홍제초(서대문구리틀)-충암중-덕수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정우주(한화 이글스)와 전체 1번을 다툰 선수다. 덕수고 시절 15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자랑했고, 키움이 가능성을 보고 정현우를 택했다.
지난 시즌은 '파이어볼러'라는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정현우의 평균 구속은 141.2km/h다. 물론 최고 구속과 평균 구속은 차이가 있다. 그렇더라도 고교 시절보다 분명 내려간 수치다.
일단 2025시즌 동안 내려간 구속을 회복하지 못했다. 장점인 구속이 사라지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성적은 18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이다.
캠프에서 다시 구속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다만 구속에만 매몰된 것은 아니다. 정현우는 "구속은 좋은 결과를 내는데 이점이 있다. 난 올해 직구 구속이 덜 나왔기 때문에, 구석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웠다. 내년에 구속이 더 잘 나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 결과는 아쉬웠다. 14일 NC 다이노스전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2km/h다.
20일 수원 KT 위즈전 두 번째 기회를 받는다. 설종진 감독은 19일 "정현우는 5선발 후보다. 김윤하와 경쟁하고 있다"고 했다.


작년 성적에 대해서는 "메커니즘은 괜찮다. 멘탈 영향이 컸다. 4~5회가 되면 갑자기 제구가 불안해졌다. 그것을 보강하기 위해 멘탈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분석했다.
구속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설종진 감독은 "제구도 제구지만 스피드가 워낙 안 나왔다. 20일 나올 때는 직구를 많이 사용해 보자는 미션을 주고 등판할 예정"이라고 했다.
설종진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는 147km/h까지 나왔다. 그게 1회부터 4~5회까지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일단 테스트 삼아서, 안타 맞아도 직구로 많이 가자고 미션을 줬다"고 답했다.

정우주는 직구 구속을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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