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당기순이익 첫 흑자 전환…영업이익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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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53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4714억원 대비 38.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급증했다. 2024년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1년 만에 세 자릿수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7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개발 자금 투입과 팬데믹 여파로 적자가 지속됐으나, 해외 직항 노선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을 발판으로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첫 연간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카지노 부문이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해 매출은 4766억원으로 전년(2946억원) 대비 61.8% 폭증했다. 분기별로도 1분기 845억원에서 4분기 1427억원까지 매 분기 성장을 거듭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59만332명, 테이블 드롭액은 2조46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4.1%, 62.2%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호텔 부문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평균 객실 이용률(OCC)은 78.5%를 기록하며 전년(63.7%) 대비 크게 상승해 카지노 운영을 뒷받침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

종속회사인 엘티엔터테인먼트로부터 1109억원의 배당을 받는 동시에, 자본잉여금 5907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보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조2000억원대에 달하던 결손금은 5255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조항도 신설한다. 이익 발생 시 연 1회 결산에 그치지 않고 적기에 주주들에게 수익을 환원하겠다는 의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입증된 만큼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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