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완전체 타선을 구축한 가운데 화력 대결에서 승리했다.
L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12-7로 이겼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중견수)-이지영(포수)-임근우(우익수)-정준재(2루수)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타케다.
LG는 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홍창기(우익수)-오스틴(1루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재원(지명타자)-이주헌(포수)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박해민의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홍창기가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고, 오스틴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박해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구본혁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SSG는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까지 송승기에게 퍼펙트로 막혔던 타선이 4회 깨어났다. 1사에서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정이 송승기의 초구 129km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는 송승기를 내리고 김영우를 투입했다. 김재환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고명준이 대포를 가동했다. 김영우의 초구 150km 직구를 받아쳐 또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겨 역전포를 완성했다.
그러자 LG도 맞불을 놨다. 5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오스틴이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기순의 5구째 140km 직구를 제대로 찍어쳤다. 좌측 펜스를 넘어 잔디에 떨어지는 비거리 130m의 엄청난 홈런이었다. 점수는 4-3.
경기 후반 난타전이 펼쳐졌다. LG가 6회 격차를 벌렸다. 윤태현의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이재원과 이주헌이 볼넷을 얻어냈다. 송찬의가 1루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이영빈이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다. 1사 3루에서 천성호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3득점을 올렸다.
SSG는 또 한 번 홈런을 가동했다. 6회말 2사에서 고명준이 장현식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LG는 7회 추가점을 냈다. 2사 1루에서 대타 박동원이 나와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중견수 채현우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을 놓쳤고, 그 사이 1루 주자 문성주가 홈까지 내달렸다. 7회말에는 SSG가 장타 2방을 쳐 한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임근우 2루타에 이어 정준재의 적시 3루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성한이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LG가 8회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찬의 2루타, 천성호 내야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추세현이 1타점 내야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문성주가 적시타를 쳐 2점 달아났다.
8회말 대타 조형우가 솔로 홈런을 쳐 따라갔지만 9회 송찬이의 투런포가 나오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선발 송승기는 3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장단 12안타 12득점을 올렸다. 오스틴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교체 출전한 송찬의가 투런포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홈런 공장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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