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교체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는 오는 7월1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AG 본사로 이동해 밴 부문 마케팅 및 세일즈를 총괄하게 된다. 후임에는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 전략을 담당해 온 쉬린 에미라가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판매 구조 변화와 맞물려 주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 RoF)'라는 새로운 판매 모델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관련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2023년 9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로 부임했다. 재임 기간 브랜드 경험 확대와 판매 구조 변화 준비가 함께 진행됐다. 서울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초고급 브랜드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프로젝트였다.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역시 고객 체험 중심의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려는 흐름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판매 구조 변화 준비도 같은 시기에 이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추진하는 RoF는 제조사가 가격 정책과 판매 전략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딜러 중심 판매 체계와 비교하면 운영 구조가 달라진다. 여러 글로벌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적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전환 대상 시장에 포함돼 있다.

후임으로 선임된 쉬린 에미라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임원이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AG에서 딜러 모델 마켓 매니지먼트와 글로벌 네트워크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판매 네트워크 운영과 시장 전략을 함께 다뤄 온 경력이다.
스웨덴과 덴마크 대표를 맡았던 시기에는 두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 1위를 유지하며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 베이징 메르세데스-벤츠 세일즈 서비스 법인에서는 제품 관리 부문을 담당했고 브라질에서는 고객 서비스 조직을 이끌었다. 다양한 지역 시장 경험을 거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경력은 한국 법인 운영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리테일 전략과 딜러 네트워크 관리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 대표로 선임되면서 향후 판매 구조 변화 속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 방식 변화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가 있다. 전동화 전환과 함께 가격 정책과 고객 경험을 제조사가 직접 관리하려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브랜드 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작용한다.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수입차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디지털 기반 차량 구매 환경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도 높은 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오랜 기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판매 규모를 유지해 왔다.
대표 교체는 이런 전략 전환 시점과 맞물려 이뤄졌다. 글로벌 판매 구조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시장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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