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타르 또 공격하면 이란 가스전 대규모 폭파”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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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면전 위기 속에서 이란을 향해 파괴적인 보복을 예고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스라엘의 이란 남파스 가스전 폭격으로 시작된 양국의 직접 충돌이 주변 걸프 국가들로 번지는 최악의 국면에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를 다시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란의 주요 가스전을 '대규모로 폭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를 다시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란의 주요 가스전을 '대규모로 폭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현지 시간)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강경한 어조의 게시글에서 이란이 카타르를 다시 공격할 경우 미국이 이란의 주요 가스전을 ‘대규모로 폭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카타르의 라스 라판 에너지 단지를 공격한 데 대해 추가 보복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다.

앞서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걸프 국가들을 공격했다. 특히 카타르 국영 석유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라스 라판 에너지 단지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란의 사우스 파르스 지역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전의 일부이며, 카타르와 이란 모두 이 지역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아직 이번 공격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남부 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해 미국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밝히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에너지 시장은 즉각 요동쳤다. 이란의 걸프국 보복 공습 소식에 유가는 4% 상승하며 배럴당 110달러(약 83파운드)를 잠시 넘어섰다. 물류 대란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상황 악화를 이유로 두바이와 리야드 노선 운항을 내달 30일까지 전격 취소했다. 페르시아만에서는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선박이 피격되는 사건이 추가로 발생하며 해상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했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도중 경찰관 2명을 살해하고 미국·이스라엘을 옹호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시위대 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인권단체 HRANA에 따르면 이번 시위 사태로 어린이 236명을 포함해 약 6488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는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미용실에 떨어져 여성 3명이 사망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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