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개를 줬다" 이래서 진땀승에도 사령탑 만족했구나…윌리엄스 24득점에도 DB가 웃은 이유

마이데일리
김주성 감독./KBL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원주 DB가 수원 KT 상대로 3점 차 신승을 거뒀다. 김주성 감독은 '3점 억제'를 승리 비결로 꼽았다.

DB는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DB는 28승 20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연패를 당한 KT는 22승 25패로 7위를 기록했다. 공동 5위 그룹인 고양 소노, 부산 KCC(이상 24승 23패)와 게임 차는 2경기까지 벌어졌다.

정효근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3점슛 5방을 포함해 1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9득점으로 침묵했기에 더욱 값진 활약. 헨리 엘런슨이 15득점 11리바운드, 에삼 무스타파는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24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두원이 16득점 7리바운드, 문정현이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릭 윌리엄스./KBL

승장 김주성 감독은 "경기 초반 선수들이 잘 이끌어간 것 같다. 저희나 KT나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적은 득점이 나오긴 했지만 열심히 했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정효근이 럭키슛인지 각인지는 모르겠지만 3점슛 두 방이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리바운드도 안정적이었기 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윌리엄스 봉쇄에도 만족을 표했다. 김주성 감독은 "윌리엄스가 24점을 넣긴 했지만 3점을 하나(1/8)만 넣었다. 3점 최대한 안 맞는 것에 힘을 썼다. 하나만 넣은 것에 대해서 수비는 만족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전 김주성 감독은 "윌리엄스의 득점을 제어해야 승산이 있다"며 "슛을 맞지 않는 한도 내에서 헬프 수비를 하겠다"고 했다.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

다른 선수의 3점도 철저하게 막았다. 이날 KT는 3점슛 4개에 그쳤다. 성공률은 20%(4/20)에 그쳤다. 3점으로만 33점(36.7%)을 몰아친 DB와 비교된다.

이날 김보배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주성 감독은 "컨디션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수비에 대한 의지가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에너지가 넘치는 정효근을 넣었다. 백업으로는 서민수를 기용했다"라면서 "김보배가 자신의 역할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한다. 김보배는 키워야 할 자원이기 때문에 피드백과 영상을 통해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는 몸을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문경은 감독./KBL

한편 패장 문경은 감독은 "경기를 어려운 와중에 잘 풀어갔는데 4쿼터 6점 차 차이에서 실수로 3점슛을 연달아 맞았다.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다. 약속된 수비가 잘 이루어져서 역전을 했다. 그런데 한 장면에서 두 번의 실수가 나왔고 정효근의 럭키샷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기도 했다. 개인과 팀적으로 아쉬운 장면"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문경은 감독은 "어찌 됐건 7경기가 남았다. 이번 주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서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갖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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