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다 가져올 생각도”… ‘국힘 압박’ 나선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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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모든 국회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사진은 정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모든 국회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사진은 정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모든 국회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여권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맡은 상임위의 진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하면 (국회) 후반기 원 구성할 때는 상임위(원장)를 다 가져올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 씨가 ‘고려를 해보시라’고 언급하자, 정 대표는 “고려 이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 일이 안 된다. 그래서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데는 도대체 진척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17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법·상법·상속세법 등을 개정해야 하는데 야당이 위원장이라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나라의 미래를 놓고 이런 식으로 아예 안 하는 게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관련 법안을 담당하는 상임위는 국회 정무위원회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정 대표도 정무위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를 예시로 들며 “제가 정부에서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입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대통령도 일하시는 데 상당히 답답하실 것 같다”고 했다. 재경위도 국민의힘 소속인 임이자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처럼 정 대표가 모든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향후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전반기 국회는 오는 5월 활동이 종료되는데, 이후에 여야는 후반기 국회의장과 18개 상임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지난 2024년 진행된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과정에선 원내 1당인 민주당이 핵심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차지하면서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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