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 농산물 가공을 중심으로…'농업의 체질 개선'
■ "장날엔 영화 한 편"…합천군 어르신 영화 나들이 운영
■ 합천군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프라임경제] 합천군이 농산물 가공을 중심으로 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단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전환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는 대양면 농산물가공센터가 있다.

그동안 지역 농업은 원물 출하 중심 구조로 가격 변동과 유통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 생산량이 늘어도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반복돼 왔고, 이는 농가 고령화와 지역소멸 문제와도 맞닿아 있었다. 합천군은 해법을 '가공'에서 찾았다.
◆ 대양면 농산물가공센터, 가공산업 전진기지 완성
합천군은 용주면 가공센터(2018년 준공)에 이어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원을 투입해 대양면 대목리 일원에 연면적 498.56㎡ 규모의 농산물가공센터를 2025년 5월 준공했다. HACCP 인증을 갖춘 위생·안전 가공시설로, 제조와 가공, 상품개발, 시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복합형 거점이다.
이 시설은 단순 가공장이 아니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원물 판매에 머물던 지역 농산물을 가공 상품으로 전환하고, 저장성과 상품성을 높여 농가 소득 안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향후 이 일대를 청년 창업과 연계한 '가공밸리'로 확대한다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 '시설+사람' 동시에 갖춘 운영체계 구축
시설 구축과 함께 운영 인력도 보강했다. 농업유통과장을 중심으로 가공업무 전담체계를 마련하고, 가공 분야 전공 인력과 전담 인력, 공무직 및 기간제 인력을 확보해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부터 생산,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행정과 기술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농가가 직접 가공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 단순 시설 제공이 아닌 농가의 가공 역량을 끌어올리는 지원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 교육·상품개발·판로까지 연결...'소득으로 이어지는 가공'
합천군은 가공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교육과 상품 개발, 판로 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매년 가공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국비 5억원을 투입한 상품개발 기반 조성사업(리빙랩)을 통해 상품 개발과 소비자 평가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마늘과 딸기 등 지역 주력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도 본격 지원한다. 완성된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과 로컬푸드 직매장, 직판행사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연계해 시장 진입을 돕는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 공유주방 운영... 누구나 참여하는 가공 생태계 조성
대양 농산물가공센터는 2026년 1월 공유주방 운영업 등록을 마치고, 가공을 희망하는 농가가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가공창업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식품가공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기획과 포장, 가공기술, 인허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규모 농가도 부담 없이 가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농업 참여층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산물 가공은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합천 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 정책"이라며 "가공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고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은 앞으로 농산물 가공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구축과 지역소멸 대응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간다는 계획이다. 생산 중심 농업에서 가공과 유통이 결합된 산업형 농업으로의 전환이 합천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 "장날엔 영화 한 편"…합천군 어르신 영화 나들이 운영
- 어르신 문화 향유·소외감 해소…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영화 관람
합천군은 18일 2026년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사업의 첫 상영을 시작하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날 첫 상영회에는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관을 찾은 어르신들이 함께 하며 현장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업의 시작을 알린 첫 상영작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관람하며 웃음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합천읍 평일 장날마다 운영되며, 영화 상영과 함께합천군 보건소와 연계하여 치매 예방 교육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합천군은 오는 4월 3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무성영화 변사 공연을 개최해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 할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합천군 노인아동여성과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합천군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초계면 초계대공원 내에서…산림조성사업의 중요성 강조
합천군은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군민들의 산림조성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18일 합천 초계면 초계대공원 내에서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합천군 임직원 등 약 100여명 참여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하 인사, 기념식수, 나무심기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기념식수 및 꽃댕강 나무 3,000본을 식재하며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산림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림조성사업을 통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은 이번 나무심기행사를 포함해 총 100ha의 산림에 경제림조림, 큰나무조림, 밀원수 조림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흡수 유지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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