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마두로 매치’서 웃었다→美와 WBC 결승 3-2 승리→WBC 사상 첫 우승→수아레즈 9회초 결승 2루타 폭발

마이데일리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두로 더비’의 승자는 베네수엘라다. 베네수엘라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베네수엘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서 미국을 3-2로 눌렀다.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2017년 대회 우승 이후 2023년 대회서 준우승했고, 이번 대회까지 3연속 결승을 치러 두 차례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

베네수엘라 선수들/게티이미지코리아

베네수엘라 마운드가 미국의 메이저리그 올스타 타선을 압도적으로 잠재웠다. 메이저리그 통산 94승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베네수엘라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미국 놀란 맥클레인도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생포되면서 미국과의 긴장관계가 극에 이르렀다. 더구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가 결승행을 확정하자 SNS를 통해 “미국의 51번째 주 어때?”라고 하며 베네수엘라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경기시작과 함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중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마이켈 가르시아의 3루수 병살타로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3회초에 먼저 균형을 깼다. 살바도르 페레즈의 우전안타, 1사 후 아쿠나의 볼넷, 상대 폭투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가르시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베네수엘라는 5회초 선두타자 윌리 아브레유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도망갔다. 반면 미국은 로드리게스가 내려간 뒤에도 베네수엘라의 불펜투수들에게 막혀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8회말 2사 후 바비 위트 주니어의 볼넷에 이어 브라이스 하퍼가 동점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베네수엘라는 9회초에 곧바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볼넷을 골라냈다.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자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미국이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결국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좌중간 결승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무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나 9회말에 실점하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 선수들/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은 하퍼가 동점 투런포 포함 2안타를 날렸으나 하퍼와 브라이스 투랑을 제외하면 누구도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감독의 실언, 에이스의 도망, ‘일본 피하기’ 대진표 논란 등을 딛고 결승까지 올라왔으나 끝내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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