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하락·반도체 랠리에 '5640선 복귀'…코스닥 0.12%↓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호르무즈 해협 안정 기대에 따른 유가 하락과 엔비디아 GTC 기대감이 맞물리며 1%대 상승 마감했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570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도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 코스닥은 상승 후 하락 전환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549.85 대비 90.63p(1.63%) 오른 5640.4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5711.80으로 시작해 장 중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상승분 일부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736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8억원, 17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0.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2%), 두산에너빌리티(-1.23%)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스퀘어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4.45%) 오른 58만7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4500원(3.96%) 상승한 38만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5200원(2.76%) 뛴 19민39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38.29 대비 1.35p(-0.12%) 내린 1136.9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156.83으로 출발해 장중 1160.12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9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8억원, 3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알테오젠(-0.14%), 코오롱티슈진(-1.35%), 리노공업(-1.79%), 펩트론(-1.74%)이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4.48%) 오른 21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6100원(3.26%) 상승한 19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3400원(2.33%) 뛴 14만93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이란 유조선의 흐름을 의도적으로 허용한다고 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호송 관련 발언들을 이어가면서 에너지 수송망과 유가 흐름을 관리하려는 모습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유 가격의 상승이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을 용인하면서까지 이란과의 강대강 대치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시사한다"며 "이후 국제유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산 석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엔비디아 GTC 2026 호재로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였다"며 "엔비디아 GTC에 참여한 반도체, 자동차 등 협업 기대감이 반영돼 대형주들이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장비와기기(4.7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50%), 항공화물운송과물류(4.22%), 무선통신서비스(4.21%), 창업투자(4.1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판매업체(-2.59%), 우주항공과국방(-2.41%),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29%), 건축제품(-2.16%), 무역회사와판매업체(-2.08%)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493.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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