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대선배 포수 사인도 거절할 줄 알고, 19살 삼성 루키 이렇게 당차다 "너 던지고 싶은 거 던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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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장찬희./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제가 어떤 거를 던지는지 잘 모르니까,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장찬희는 센텀중-경남고 출신으로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마무리캠프부터 시작해 스프링캠프까지 모두 참가하면서 구단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삼성은 현재 선발진이 비상이다. 아리엘 후라도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라도 대표로 참가하면서 팀 합류가 늦었다. 원태인도 부상으로 개막 로테이션 진입이 쉽지 않고, 맷 매닝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그런 상황에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여러 후보에 장찬희의 이름도 올렸다. 대체 선발 후보로 올려놓고 점검을 해보려 한다.

박진만 감독은 "구위도 괜찮고, 구종이 다양하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배포도 있다. 작년에 모교를 전국대회 두 번 우승을 안긴 선수다. 캠프 때도 보면 몸 상태, 준비 과정도 좋았다. 그래서 시범경기를 통해 한 번 체크를 해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만났던 장찬희는 "아직은 내가 주목받을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며 "시범경기까지 잘 치르고 시즌 준비에 들어가고 싶다. 일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준비했던 거 여러 가지 시험해 보면서 변화를 가지고 던졌다. 시범경기 두 경기 정도 나설 것인데 마지막가지 시험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지금은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고교 타자들과 프로 선배님들이 다른지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이어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시범경기에서는 조금 더 잘하는 모습, 그리고 주어진 기회를 꼭 잡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2년 대선배 포수 강민호의 사인도 거절할 줄 아는, 당찬 신인이다.

그는 "최일언 코치님께서 '포수에게도 말해놓을 테니까, 너 던지고 싶은 거 던져봐라'라고 말씀을 하셨다. 선배님들과 처음 합을 맞춘다. 내가 어떤 거를 던지는지 알려드리고 싶다. 그래서 고개를 흔들고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또 시즌에 들어가면 선배님들만의 노하우가 있으니까 거기에 맞추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장찬희는 "나의 장점은 제구력, 좋은 밸런스 덕분에 스태미나가 좋다고 느낀다. 경기 운영도 괜찮은 것 같다"라며 "확실히 프로 경기장은 크고 좋다. 야구할 때는 야구에만 집중하겠다. 다치지 않고 풀타임으로 1군에 있고 싶다. 또한 구위가 떨어지지 않고 팀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일단 장찬희는 3월 14일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 등판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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