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노경은 선수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다 감동한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흔든 최고령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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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 노경은이 2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노경은 선수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자신의 X를 통해 이날 WBC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야구대표팀의 맏형, 노경은(42, SSG 랜더스)을 격려했다. 노경은은 이날 새벽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자마자 SSG랜더스필드로 출근해 훈련을 소화하고 퇴근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 노경은이 3회 무실점 수비를 마치고 기빠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재명 대통령은 ‘노경은 선수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WBC대회 아시아 예선에서는 국가대표팀의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조별예선 마지막 호주전에서 선발투수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직후, 노경은 선수는 급히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당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은 5% 미만이던 어려운 상황에서 그 투구는 기적 같은 반전의 출발점이 되었고 결국 대표팀은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그가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해 온 베테랑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시속 150㎞는 기본이고 160㎞도 넘는 빠른 공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도 그는 경험과 절제, 그리고 오랜 시간 쌓아온 감각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느껴졌습니다”라고 했다.

노경은이 한국 사회에 던진 메시지에 주목했던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큰 용기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도전하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것이며, 이겨낼 것이고 마침내 성취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 노경은이 승부치기 10회초 2사 2루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노경은은 최고령 국가대표로 WBC서 핵심 중간계투로 뛰었다. 4경기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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