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동국제약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1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동국제약이 올해 1조원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성장세에 관심이 쏠린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9,269억원 △영업이익 966억원 △당기순이익 73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 늘어났다.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지난해 동국제약은 의약품과 헬스케어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화장품·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화장품과 헬스케어 제품 등 기타 제품 매출은 2,755억원에 달하며 전체 매출의 약 30% 수준을 차지했다. 제품·상품 부문별 매출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년에 비해서는 약 3.7% 성장했다.
이어 인사돌, 센시아, 훼라민큐, 로수탄젯, 데스민, 라베드 등 ‘정제’ 제품 매출이 1,811억원으로 약 20%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약 13.8%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캡슐제·연고제·수액제·프리필드시린지 제제 등 제품군의 매출도 고르게 성장했고, 의약품원료·미용기기 등 헬스케어 기타 부문 상품과 기타 부문도 전년 대비 성장하며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는 데에 기반을 다졌다.
주요 제품들의 매출 증가, 판매량 증가에 따라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도 늘어났으나,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은 오히려 전년 대비 줄었다.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2023년 47.0%에서 2024년 45.3%, 지난해에는 43.5%로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했다.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2023년 약 9.2%, 2024년 9.9%에 이어 지난해 10.4%로 우상향을 기록 중이다.
동국제약은 ‘마이크로스피어’ 및 ‘리포좀’과 같은 독자적인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도 하나씩 준비 중이다. 동국제약은 최근 류프로렐린 성분의 장기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주사제 로렐린데포주 3개월 제형(DKF-MA102)의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연내 임상결과보고서 완료 후 2027년 판매를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스피어 플랫폼을 활용한 비만 치료제 연구도 진행 중으로, 현재 비임상이 단계를 거치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동국제약의 올해 실적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동국제약의 매출 전망에 대해 1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S증권은 동국제약이 헬스케어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올해 매출 규모를 1조130억원으로 전망했으며, 상상인증권에서도 동국제약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1조28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동국제약이 올해도 다방면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