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안타→홈런→안타→볼넷→안타, 충격 ERA 121.50 실화냐…1차지명 잠수함 왜 이럴까, 5선발 그저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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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윤태현./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윤태현(SSG 랜더스)이 또 한 번의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윤태현은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나와 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0-2로 뒤진 7회말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윤태현은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고, 이후 허인서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유빈에게 또 한 번의 내야 안타를 맞은 윤태현은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코칭스태프가 올라와 윤태현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허인서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한지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지만, SSG 벤치는 교체를 단행했다. 신지환이 올라왔는데 두고 간 승계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들어오면서 윤태현의 실점은 5점으로 확 늘어났다. 윤태현은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⅓이닝 2피안타 5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라 할지라도 2경기(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이 121.50에 달한다.

윤태현은 인천고 졸업 후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SG에 입단했다. 랜더스 최후의 1차지명 투수. 인천고 2학년 시절 최동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SSG 랜더스 윤태현./SSG 랜더스

그러나 1군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2시즌 3경기 평균자책 9.00이 전부다. 2군에서도 21경기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 10.54로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2023년 11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고, 2025년 5월 전역했다. 전역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윤태현은 투구폼에 변화를 줄 정도로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경헌호 투수코치는 윤태현에게 “현재 모습은 너만의 장점을 가리고 있다. 가장 좋았을 때의 느낌을 다시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건넸다.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가 끝나고 만났던 윤태현은 "존 안에 내가 제일 원하는 공들이 들어갈 수 있게 열심히 보완했다. 원래는 릴리스포인트가 1.23m였는데, 0.8m로 내렸다. 내리고 나니 땅볼이 많이 나온다. 주자가 1루로 나가더라도 병살 유도를 잘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래서 SSG 5선발 경쟁에도 도전했다.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자리가 비었기 때문이다. 윤태현도 "목표가 5선발인데 그것만 바라보면 안 된다. 일단 필승조부터 시작해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의지를 다졌는데, 지금 상황이면 5선발은 그저 꿈으로만 남을 수 있다.

SSG 랜더스 윤태현./SSG 랜더스

다음 등판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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