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아쉬움 섞인 토로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전날 하루 동안 55만 4,2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298만 9,741명을 달성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개봉 40일 만에 대망의 1,3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작품이 이례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자, 이른바 '돈방석'에 앉을 뻔했던 장항준 감독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MC 김숙이 "천만 관객이면 돈을 많이 버는 것 아니냐"고 묻자, 장 감독은 "이렇게까지 (흥행이) 대박 날 줄 모르고 지분을 아주 조금 걸었다"고 답했다.
그는 "생각만 해도 너무 아깝다. 지분을 크게 걸어놨으면 비보 사옥 앞에 큰 건물을 하나 지어줄 수도 있었을 텐데"라며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이홍위)이 영월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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