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문동주 156km 노히트, 불의의 부상→WBC 좌절 슬픔 어떻게 극복했나 "감독님의 배려, 책임감 생깁니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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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책임감이 생긴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KBO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을 안타, 사사구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막았다.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나왔다.

문동주는 데뷔 4번째 시즌인 지난 시즌 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 4.02로 활약하며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162km를 찍는 등 1승 1홀드 평균자책 0.00으로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유력했는데,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됐다.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을 느꼈다.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자체 청백전을 거쳐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경기 후 문동주는 "날씨가 좋지 않아 긴장을 했는데 그래도 마운드 올라갈 때는 좋은 컨디션으로 잘 피칭한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2회까지 최고 구속이 149km였다. 그러나 3회 박성한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할 때 최고 156km 강속구를 던졌다.

문동주는 "1, 2회 느낌이 정말 좋았는데 생각보다 구속이 안 나오더라. 소극적인 피칭을 했던 것 같다. 추워서 그랬나, 위축됐다"라며 "3회에는 두려움을 깨고자 했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잘 만들어 나가고 있다. 몸 상태를 체크해 보고 싶었기에, 강하게 던졌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의 몸이 100%가 아니라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로테이션을 돌며 투구 수를 늘리고자 하는 게 현 계획이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그러나 신경 써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 피칭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감독님께서도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책임감이 생긴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면 100%는 아니겠지만, 적은 투구 수라도 전력으로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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