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쉰 선수는 (김)재환이 하나, 시너지 있다” 이숭용 장담, 22억원 거포가 SSG 타선 깨우나…가을로 가는 열쇠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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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재환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1차 스프링 캠프 참석 차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안 쉰 선수는 (김)재환이 하나.”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12일 시범경기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얘기했다. 김재환이 약 40일간 치른 미국 플로리다,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했고, 그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SSG 김재환./SSG 랜더스

SSG는 2025년 가을야구를 치렀으나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탄탄한 불펜, 똘똘한 외국인 선발투수들의 기여도가 높았다. 반면 타자친화적인 SSG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쓰면서도 팀 타선의 지표는 좋지 않았다. 팀 타율 0.256으로 8위, 팀 장타율 0.376으로 7위, 팀 출루율 0.330으로 9위, 팀 득점권타율 0.253으로 9위에 그쳤다.

객관적 멤버 구성은 좋지만, 김재환(38)이란 거포를 방출자 시장에서 2년 22억원 비FA 다년계약으로 영입한 이유다. 이숭용 감독은 “재환이가 들어와서 (팀 타선의)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봐요”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김재환의 시즌 준비가 촘촘했고, 두산 베어스 시절의 침체를 딛고 생산력을 발휘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김재환은 12일 경기서도 안타와 타점을 하나씩 신고했다. 양현종의 135km 하이패스트볼을 가볍게 공략해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재환이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다른 선수들의 포지션 경쟁이 심화된다. 또 김재환과 기존 멤버들이 중심타선에서 만들어내는 위력이 커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최정~김재환~고명준~한유섬의 2~6번 타순은 힘이 있다.

아울러 하루도 쉬지 않은 김재환을 바라보는 다른 타자들이 건전한 자극을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숭용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임훈 타격코치가 타자들을 잘 이끌고 있다고 했다. “체력, 기본기, 디테일을 인식시켜줬다. 고참들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숭용 감독은 “고참들이 말없이 앞장서서 다 해줬다. 어린 친구들도 더 성장했다. 고참들에겐 힘든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권을 좀 줬다. 3일하고 하루 쉬는데, 그거 신경 쓰지 말고 몸 상태에 따라서 이틀 쉬어도 된다고 했다. 컨디션에 맞게끔 했고, 안 쉰 선수는 재환이 하나다. 끝까지 안 쉬고 따라왔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숭용 감독은 임훈 코치에 대해 “임훈 코치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가을캠프부터 해왔다. (정)준재, (고)명준이, (조)형우 같은 친구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한)유섬이도 매커니즘에 변화를 줘서 좋아졌다. 타격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재환이가 와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SSG 김재환./SSG 랜더스

결국 이숭용 감독의 기대와 확신은 시즌을 치르면서 수치로 증명될 전망이다. 아무래도 불펜은 연속성이 떨어지는 파트이고, 선발진은 김광현의 부상, 새 외국인투수들의 적응 등 변수들이 있다. 결국 타자들의 생산력이 작년보다 올라와야 순위다툼서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김재환이 터지고, 주춤했던 최정, 한유섬 등이 더 중심을 확실히 잡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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