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불쾌하다!'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이자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P4P 랭킹·모든 선수들을 같은 체급으로 보고 정하는 순위) 1위인 발렌티나 셰브첸코(38·키르기스스탄/페루)가 론다 로우지의 발언에 반박 의견을 나타냈다. 로우지가 UFC를 비판하다가 자신의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로우지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5월 16일 지나 카라노와 MVP 대회 출전 기자회견에서 UFC를 맹비난했다. "UFC가 스타 선수들에게 저임금을 주고 있다. 선수들은 생계 유지를 하기 어렵고, 챔피언인 셰브첸코 같은 선수도 '온리팬스'에서 사진을 판다"고 주장했다. 온리팬스는 크리에이터들이 사진과 영상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인 콘텐츠가 많이 업로드된다.
셰브첸코가 반응했다.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로우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2026년이다. 파이터들이 온리팬스를 이용하는 건 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일 뿐이다"며 "론다 로우지는 2016년 마지막 경기 이후 너무 오래 잤나 보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현 UFC 챔피언으로서 로우지에게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그는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두 차례 오른 강자다. 2015년 UFC 무대에 데뷔해 처음에는 밴텀급에서 뛰었다. 아만다 누네스와 타이틀전을 벌여 패하기도 했다. 플라이급으로 전향해 승승장구했다. 프리실라 카초에이라를 꺾었고, 요안아 옌드레이첵을 잡고 챔피언에 올랐고, 7차 방어까지 성공했으나 2023년 3월 UFC 285에서 알렉사 그라소에게 덜미를 잡히며 타이틀을 잃었다. 이후 그라소와 두 차례 더 맞붙어 승리를 챙기고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마농 피오로, 장 웨일리를 잡고 다시 UFC 여성 플라이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2010년 로우지가 최고의 UFC 여성 파이터라면, 지금은 셰브첸코가 UFC를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다.
UFC 밴텀급 전 챔피언 로우지는 2016년 은퇴했다. WWE에서 활약하다가 최근 10년 만에 종합격투기(MMA) 무대 복귀를 발표했다. UFC 컴백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결렬됐고, 새로운 단체인 MVP와 손을 잡았다. 5월 17일 카라노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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