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중년 남미새(남자에 미친 새끼)' 풍자로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언 강유미가 이번에는 '두쫀쿠'를 소재로 소비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유미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대미술 안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미술관 큐레이터로 변신한 그는 배변 패드 위에 두쫀쿠를 올려놓은 뒤, 해당 작품을 '두쫀쿠의 죽음'이라 명명했다. 작품의 가격은 무려 8,000만 원이다.

그는 "왜 배변 패드 위에 두쫀쿠를 올려 놓은 걸까? 이는 유행의 배설을 의미한다. 작가는 전통적 회화의 성질을 과감히 해체하고 배설이라는 전혀 미적이지 않은 서브 텍스트를 끌어옴으로써 우리에게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고 했다.
이어 "작가는 욕망, 섭취, 배설이라는 인간 소비 구조의 순환성을 물질로 환원하고 있다"면서 "배변 패드는 배설의 장소이자 소비의 최종 단계, 즉 욕망의 무덤을 상징한다"는 능청스러운 해석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강유미는 "두쫀쿠는 한때 유행의 최전선에 서 있었던 집단적 광기의 아이콘이었다"며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무시무시한 이면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봄동과 두쫀쿠를 연결 지으며 "금방 소비되고 잊히는 유행의 잔인한 면모를 보여준다"고 설명하는 등 특유의 재치를 발휘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되는데 묘하게 납득된다", "현대미술 특유의 화법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대본을 현직 큐레이터가 쓴 것 아니냐", "허를 찌르는 해학적 풍자에 감탄했다", "너무 영리하게 신랄하니 그저 감탄"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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