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환갑을 넘긴 배우 남경주(63)와 이재룡(62)이 각각 성폭행 혐의와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키며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할 중견 배우들이 나란히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이 되면서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를 받는 남경주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 모처에서 여성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즉시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경주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그는 검찰 송치 이후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했다. 그가 공연예술학부 뮤지컬 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인 홍익대학교 측은 12일 “징계위원회를 거쳐 개강 직전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현재 그의 수업은 다른 교수가 대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경주의 과거 행적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02년 1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이후 2003년에는 무면허 운전으로, 2004년 4월에는 어머니 명의의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하다 적발되어 불구속 입건된 전력이 있다.
이재룡 역시 수차례 음주 관련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논란이 거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이재룡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이재룡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3개의 모임이 있었다. 마지막 저녁 모임 전까지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오후 7시경부터 참석한 저녁 자리에서만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음주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한 상태다.
앞서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약 3시간 뒤 지인의 자택에서 검거되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3년 음주 측정 거부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고,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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